DHH가 Campfire Once를 AI 에이전트로 Rails에서 Rust·Elixir·Go로 재작성했지만, 하위 호환성·지연/처리량 우선순위 같은 설계 선택이 언어마다 달라져 결과를 언어 우열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Rust 버전은 캐싱을 쉽게 하려 CSRF 토큰과 Redis를 버렸고, 부하 테스트에서 알림 전달률이 1%에 그쳤다. 이벤트 버퍼를 늘리자 전달률은 약 14%에서 90%로 올랐지만 최대 전달 지연은 11초에서 130초 초과로 치솟아, 단일 지표만으로 시스템 품질을 판단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DHH는 직접 Rust 코드를 읽거나 쓰기를 꺼리면서 재작성을 에이전트에 맡겼고, 그 결과물들은 하위 호환성 처리부터 서로 달랐다. Rust 버전은 100% 호환을 포기하고 CSRF 토큰과 Redis를 제거한 반면 Elixir 버전은 원본에 훨씬 가까워, 애초에 비교의 전제가 어긋났다. Elixir 쪽은 단일 프로세스가 동시 실행 가능한 읽기 쿼리까지 순차 처리하는 문제가 있었고, Rust 쪽은 일부 DB 작업을 비동기 런타임 안에서 블로킹으로 돌려 협력형 스케줄링을 막는 문제가 있었다.
부하 측정에서도 함정이 드러났다. DHH와 Zach의 테스트는 모두 클라이언트가 응답을 받자마자 다음 요청을 보내는 폐쇄형 루프라, 유입 속도 자체가 응답 속도에 좌우된다. 동시 사용자 상황에는 응답과 무관하게 일정 속도로 요청을 보내는 일정 도착률 방식이 더 적합하다. Rust가 약 4배 많은 요청을 처리해 전달할 이벤트도 더 많았던 점을 빼고 전달률 1%만 보면 Elixir의 동시성 우위로 오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