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디자이너가 AI 에이전트로 지금껏 만든 것 중 가장 복잡한 백엔드를 2주 만에 알파까지 올리고, 몇 주 사이 사이트 재구축·디자인 시스템 공개·워크북 3종 출시를 해냈다. 그는 설득력 있어 보이는 화면이 오히려 '이 인터랙션이 실제로 작동하는가, 제품이 쓸모 있는가'를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Vlak'이라는 의도적으로 절제된 디자인 언어를 만들어 AI 산출물을 비교·평가하는 기준으로 쓴다.
이 디자이너는 최근 몇 주 동안 사이트를 새로 짓고, 디자인 시스템을 확장해 공개하고,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쓰는 작업 공간과 워크북 3종을 출시했다고 적는다. 가장 복잡했던 백엔드조차 2주 만에 알파에 올랐고, 그 속도가 '정상적인 작업량'의 기준을 비현실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불안도 함께 털어놓는다.
실무적으로 눈여겨볼 대목은 그가 AI 프로토타입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그는 설득력 있어 보이는 화면이 인터랙션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제품이 쓸모 있는지, 더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를 가리기 어렵게 만든다고 본다. 자신이 '그럴듯한 화면'을 잘 만들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인정한다. 그 해법으로 만든 것이 'Vlak'이라는 의도적으로 조용한 디자인 언어다. 일관된 컴포넌트와 절제된 스타일로 꾸밈을 걷어내, 겉모습이 아니라 상호작용 자체를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기준틀이다.
AI로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찍어내는 팀일수록, 보기 좋은 완성도가 판단을 흐리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평가용으로 꾸밈을 뺀 기준 스타일을 먼저 정해 두는 것은 이번 주 프로토타입 리뷰에 바로 가져가 볼 만한 실무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