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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 02 / 03

'프로덕트 센스'의 구체적 정의 — 패턴 매칭 능력

AI가 '어떻게 만들지'를 대신하게 되면서 디자이너·엔지니어는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압박을 받고, 이것이 '프로덕트 센스'라는 용어를 유행시켰다. 기존 정의(공감+창의성)나 조언(제품 해체·리뷰 읽기 같은 인풋 수집)은 모호하다고 지적하며, 저자는 '현재 문제가 과거의 성공·실패와 맞물리는 때를 알아보고 유사한 해법이 원하는 성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신뢰성 있게 추정하는 능력'으로 재정의한다. 인풋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직관이 생기지 않고, 실험으로 학습한 패턴의 개인 저장고를 쌓아야 한다는 것.

AI가 한때 제품 빌더를 값지게 만들던 많은 작업을 처리하게 되면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는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라는 압박을 받는다. 이 변화가 '프로덕트 센스'라는 용어를 부상시켰지만, 개념은 느슨하게 정의돼 명료함보다 혼란을 낳고 있다.

가장 널리 인용되는 Jules Walter의 정의(의도한 임팩트를 주는 제품을 만드는 기술 = 공감 + 창의성)를 두고, 저자는 그 두 자질을 어떻게 알아보고·측정하고·기르는지가 빠졌다고 본다. Walter·Bavaro·Zhuo·Cagan 등이 제시한 조언 — 제품 해체·티어다운, 'Uber for ___' 유추, 구조화된 크리틱, 리뷰·데이터 탐독 — 은 유용하나 결국 '흩어진 인풋을 모으면 직관이 생긴다'는 전제에 기댄다고 지적한다.

저자의 재정의는 이렇다: 프로덕트 센스는 현재 문제가 과거의 성공·실패와 맞물리는 순간을 알아보고, 유사한 해법이 원하는 성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신뢰성 있게 추정하는 능력이다. 이는 도메인 전문가가 실험을 통해 자기만의 과거 사례 저장고를 구축해야 함을 뜻한다 — 남의 티어다운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시도하고 결과를 관찰해 패턴으로 만드는 축적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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