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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 01 / 04

모두가 스파클 버튼을 달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

유료로 쓰는 제품마다 오른쪽 위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AI 패널이 붙지만, 사용자는 끄는 법을 먼저 찾고 AI 기능에 들인 지출이 성과를 앞질렀다는 지적이다. 글쓴이는 AI를 전면에 내세운 별도 패널로 붙이지 말고 기존 기능 안에 녹여, 'AI 기능(AI features)'이 아니라 'AI로 만든 기능(features with AI)'을 만들라고 주장한다.

생성형 AI 붐 이후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이 같은 패턴을 복제하고 있다. 화면 오른쪽 위에 반짝이는 아이콘이 있고, 누르면 오른쪽에서 패널이 슬라이드되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말하고, 요청하지도 않은 제안 세 개를 띄운다. 닫아도 다음 업데이트 때 이름만 바꿔 다시 나타난다.

글쓴이는 이 패널이 사용자가 요청한 적 없는 기능이며, 적지 않은 사용자가 이 패널을 끄는 스위치를 찾아다닌다고 지적한다. AI 기능에 들인 지출이 실제로 돌아오는 성과를 앞질렀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던진다. 핵심 주장은 'build features with AI, not AI features' — AI를 전면에 내건 별도 레이어가 아니라, 사용자가 이미 하는 작업 속에서 결과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녹여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이 글은 'AI를 어디에 붙일까'라는 질문 자체를 뒤집는다. 챗 패널은 가장 쉽고 가장 눈에 띄는 선택이지만, 사용자의 실제 과업을 더 빠르게 만드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새 AI 요구가 들어올 때 패널부터 그리는 대신, 어떤 기존 흐름이 AI로 더 나아질 수 있는지를 먼저 묻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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